제목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방공무원의 꿈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조회수240

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최종합격

안녕하세요. 올해 2019 경남 공채합격자(남)입니다.

저는 지방 국립대학교 4년제 졸업 후 27살 비교적 늦은 나이에 소방공무원의 꿈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은 2018년 5월~2019년 4월 까지 약 11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저는 학원은 가지 않고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을 들었고, 소방단기의 평생0원 프리패스(환급형)을 신청하였습니다. 비용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합격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 강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또한 확실한 공부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하였습니다. 합격하고 나니 결과적으로 제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산점>

가산점은 건축기사(+3점)가 있어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대형면허를 따서 4점을 채울까 고민도 했었는데 같은 항목이라 3점이 최대였기 때문에 하지 않았습니다. 수험준비 하시기 전에 가산점 항목도 잘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산점은 최소 3점 이상은 취득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올해 시험을 겪어본 결과 필기성적 상위권 수험생들은 대다수가 가산점 4점이신 분이 대다수였습니다. 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등수차이가 몇 십등 이상 확 벌어질 수 있습니다. 꼭 3점 이상 취득하셔서 경쟁에 밀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공부방법>

저는 수험준비 시작 할 때 ‘잠은 푹 자고 공부하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래서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고 항상 아침 9시까지 독서실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공부하게 되면 집중력이 빨리 떨어지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타임을 오전(9~13시) 오후(14~18시) 밤(20~23시) 이렇게 3타임으로 나눠서 하였습니다. 중간마다 점심, 저녁 식사를 가졌고, 식사 후 휴식을 길게 가지면서 공부의 효율과 집중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술도 한잔 했고, 축구를 좋아해서 공도 한 번씩 차기도 했습니다. 대신 놀더라도 공부에는 지장이 가지 않을 만큼만 놀았고, 다음 날은 항상 원래 패턴대로 돌아와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해놓은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정도로 여가시간을 투자하시는 것이 현명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작정 공부시간을 채운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필기공부>

6개월 동안은 필수과목 이론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필수과목 점수비중이 제일 높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베이스를 잡아놓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는 선택과목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주위에서 3개월 전에만 집중적으로 공부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제가 미리 살펴본 결과 암기할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많이 보는 것이 암기하는 데 더 낫고 효율적이라는 생각으로 일찍 선택과목 공부를 시작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소방학개론(95)/소방법규(90) 이라는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택과목 공부를 일찍 하셔서 최대한 많이 보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험 5개월 전에는 전 과목 기출을 3회독 정도 하였고, 그 후 마지막 3개월 중 2개월은 기출회독 +모의고사, 1개월 전에는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100분 내에 풀 수 있는 실전 감각을 키웠습니다. 시간 내에 5과목을 푸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엄청 중요합니다. 저는 한달 전부터 연습을 했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고 시험이 코앞이라는 불안감이 겹쳐서 마지막 한 달은 멘탈이 많이 나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꼭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시고 시간 관리에 비중을 많이 두셨으면 합니다. 결국 공무원 시험은 암기한 것을 빠른 시간 내에 얼마나 정확히 푸는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 유념 하셔서 시험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75점

커리-이태종T

기본강의->기출강의->진도별 문제풀이->문법/독해 핵심정리 필기노트->진도별 모의고사->동형모의고사 순으로 들었습니다. 이태종 선생님은 암기보다 이해를 중요시 하셔서 수험생의 암기량을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진도별 문제풀이와 동형모의고사를 강의를 통해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법을 많이 강조 하셨고,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제 시험장에서는 긴장한 탓에 2문제 정도 실수를 하여 생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영어>-85점

커리-김수환T

영단어는 매일 아침에 60개 정도 외웠습니다. 한 번에 많이 외우는 것보다 양이 작더라도 정확하게 외우자는 식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교재는 경선식수능영단어/김소영 영단어 책을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임박했을 때는 김수환 선생님께서 축약된 어휘자료를 공유해주셨고, 그것을 활용하여 시험 전 까지 매일 암기하였습니다.

 

저는 영어 기본 베이스가 약해 김수환 선생님의 passion 강의를 시작으로 기본을 다졌고, 그 후 영문법, 독해1.0, 2.0과 구문, 테마모의고사, 동형모의고사 순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외로 ‘8분컷’ 이라는 콘텐츠를 잘 활용해서 문법 감각을 익히는데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수환 선생님의 강의력과 열정이 너무 좋으셨고, 저에게 이러한 점이 잘 전달되어 더 열심히, 잘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김수환 선생님의 강좌는 거의 다 들은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어가 노베이스 였던 제가 8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국사>-95점

커리-전한길T, 고종훈T

전한길 선생님의 2.0올인원 강좌를 시작으로 기초를 다졌고, 이후에 필기노트를 통해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이 후 3.0기출을 3회독 정도를 하였습니다. 강의력과 교재는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소방 수험생에게는 약간 과하거나 지엽적인 부분도 있어 효율적으로 공부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문자를 활용한 암기 팁이나 흐름을 짚어주는 스타일이 좋아서 끝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달 전부터는 고종훈 선생님의 동형모의고사를 들었고, 틀린 문제는 무조건 오답노트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복습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한국사를 정리 하실 때는 동형모의고사 오답노트를 만들어 보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95/90

커리-김동준T

김동준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초반에 연소이론부터 시작해서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막상 몇 회독 하다 보니 결국 암기 잘하는 사람이 고득점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부분을 너무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는 조금 덜 이해 가더라도 외우는데 더 많은 비중을 쏟았습니다. 계속 외우다보니 회독이 늘어가면서 자연스레 이해도 되었습니다. 초반에 너무 이해가 안 된다고 포기하시지 마시고 계속 회독을 늘려가면서 암기에 비중을 높이시길 바랍니다. 결국 시험은 객관식이고 이해를 요구하지는 않으니까요.

기본서 회독을 마친 후 기출, 동형모의고사 순으로 준비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택과목 둘 다 고득점을 맞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기간이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 기다려준 여자친구를 생각하면서 그 때마다 힘을 내서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 신분이라면 누구나 공부스트레스 그 외에 개인적 사정 등 자신들만의 힘든 점이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합격 선배님들도 이러한 과정을 다 거치셨을 겁니다.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좋게 생각하시고 준비 잘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