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노베이스로 시작하여 소방공무원에 합격했습니다

조회수381

카테고리: 2019합격,경채,구급,7~12개월,#노베이스,#최종합격

1. 서론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일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마다 나중엔 소방공무원을 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정확히 언제인지도 모르게 소방공무원에 대한 꿈을 키워왔어요. 그러다 18년 6월에 병원을 그만두고, 잠깐 쉬고 6월 중순부터 독서실을 끊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소방단기 평생 0원 프리패스는 합격수기, 커리큘럼 등을 찾아보던 중에 소문 자자한 강사님들이 많이 계신 소방단기에서 할인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알고 18년 3월에 미리 결제해두었습니다.

2. 수험생활

AM

6:30

기상 & 아침

7:30

독서실 출발

8:00

독서실 도착 & 계획 짜고 바로 공부 시작

PM

12:00

점심 (30~40분 정도)

12:40

공부시작

5:50

저녁

6:30

공부시작

8:00~8:30

공부마무리

9:00

집 도착, 운동

9:50

샤워 및 하루 정리

11:00

취침

병원 생활을 하며 살이 많이 쪄있어서 수험생활과 동시에 7월부터 다이어트를 병행했습니다. 그래서 식사는 주로 도시락으로 해결했습니다.

하루 스케줄은 이렇게 정해놓고 이것에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스케줄로 하다보면 하루에 10시간 정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주 1회 정도는 쉬면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슬럼프가 왔을 땐 스케줄을 지키지 못하기도 하고, 일주일에 2번 쉰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나면 조급한 마음이 생겨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3. 과목별 공부 방법

1) 국어

국어는 선재선생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문법

6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올인원 강의 개강 전까지는 초강력문법 강의와 책을 여러 번 회독했습니다. (물론 초강력만으로 문법을 이해하는 것은 엄청 무리가 있어요..) 7월에 올인원 강의가 개강하고 난 후에는 올인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선재쌤 강의 자료로 올라오는 단원별 테스트도 함께 풀었습니다.

그렇게 1회독을 마치고, 1회독을 한 후에도 국어 내용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어요. 기출실록을 풀면서 올인원 2회독을 했고, 올인원 2회독을 하면서 단원별 테스트도 같이 회독했어요. 기출실록은 틀리거나 헷갈렸던 문제는 해설지와 기본서를 참고했고, 그래도 모르면 강의를 들었어요. 틀렸거나 헷갈렸던 문제는 표시해두었습니다. 기출실록을 3회독까지 했을 때, 기본서도 3회독정도 한 상태였어요. 나날이 맞는 문제 수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11월에 마무리 강의가 개강하고서는 마무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마무리 책에 단권화를 했어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나 선재쌤 설명듣고 이해가 됐던 걸 포스트잇에 써서 책에 붙이면서 단권화를 했어요, 단권화하고 문제 풀면서 이해 안되는 것, 틀리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였어요. 그리고 책을 10등분해서 매일매일 회독했습니다.

12월 쯤 되니까 뭘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18년도 나침판 모의고사 vol.1을 샀어요. 문제를 푸는데 문법은 암기부분만 빼고는 거의 맞힐 수 있는 정도가 되었어요. 그래서 암기파트(표준어, 외래어표기, 발음법)는 선재쌤 마무리 강의 자료에 있는 걸 뽑아서 매일 1-2페이지씩 보고, 워크북 자료도 많이 활용했어요.

문법은 어느 정도 기본기가 탄탄해져서 남은 시간은 제가 부족한 문학/비문학을 채우는 데에 열중했고, 기본서 회독과 암기파트를 매일 암기하는 것을 평행했고 중간 중간 모의고사를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3월에는 19년도 나침판 모의고사 vol.1을 풀었어요. 12-1월쯤엔 이태종 선생님 하프도 풀었습니다. 선재선생님과 문제 스타일, 강의 설명도 달랐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어요.

문학

문학/비문학 파트도 기본적인 커리큘럼은 문법과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평소에 문학/비문학 파트가 약해서 걱정이 많았어요. 그래서 문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시 부분은 선재 쌤이 설명해주신 대로 기본서와 워크북에 나와 있던 시들을 시분석하고, 답지나 선생님이 설명해주셨던 것과 비교하면서 공부했어요. 처음엔 안 보였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문학을 보는 시각이 좀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전문학도 기본서에 나온 걸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면서 꾸준히 익혔어요. 고전문학은 대비가 안되어 있으면 현대어로 해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문학들을 반복해서 보고, 내용도 익혀야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어요. 그래서 고전문학은 시험 직전까지 계속 회독했어요.

비문학을 공부하면서 독해는 나의 힘 강의의 덕을 많이 봤기 때문에 문학은 나의 힘도 들었는데, 올인원 문학 강의랑 비슷하더라고요.. 문학은 올인원 강의에서 진행해주시는 부분만 듣고, 기본서에 나온 것을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비문학

사실 비문학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됐어요. 선재 쌤 자료 중에 ‘독해야 산다’를 풀었는데, 전혀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그걸 토대로 요약하고 있더라고요. 기본서에 나와있는 중요한 부분에 동그라미 치는 그런 걸 봐도 전혀 모르겠고, 답이 없는 공부였어요. 12월에 18년도 나침판 vol.1을 풀었는데 5문제 중에 2문제 정도 맞을까 말까 하는 실력이었어요.

12월쯤에 ‘독해는 나의 힘’ 강의를 개강하신다는 것을 듣고, 그 강의를 매일매일 들었어요. 물론 과제도 꾸준히 했고요. 강의 들을 때 제 실력은 진짜 처참했습니다. 난이도가 어렵다보니 10문제 중 2-3문제 맞는 일이 다반사였죠. 그래도 선재 쌤이 설명해주신 대로 중요부분에 동그라미 치고, 접속사와 연결어에 밑줄 그으면서 읽다 보니, 실력이 늘더라고요.

강의를 다 끝낸 후에는 예비매3비를 사서 매일 풀었어요. 예비매3비를 풀 때 실력이 늘었던 것을 알 수 있었던 게 거의 다 맞고 어쩌다 1-2 문제 틀리는 정도가 되었어요! 나침판 모의고사에서도 비문학 문제를 1-2문제만 틀릴 정도로 점수가 많이 향상된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실제 시험에서도 비문학 문제를 모두 맞힐 수 있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가장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여러 강사들을 찾아보다가 소방영어만 맡아서 하시는 김수환 선생님을 보고 바로 김수환 선생님의 커리를 탔습니다. 김수환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에 재미가 붙어 영어를 제일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 1.0, 문법 2.0, 세뇌영단어, 구문독해, 독해 1.0, 생활영어, 독해 2.0(특채), 8분컷, 동형 0.1&0.2, 생활영어 문풀, 파이널모고 전부 다 수강하였습니다.

단어

암기력이 약한 저에게 영단어는 쥐약이었습니다. 김수환 선생님께서 이벤트로 세뇌영단어를 오픈하신다는 것을 듣고 수강한 다음, 단어를 넓게 보는 방법을 배웠고, 이것은 영어단어 암기 뿐만아니라 구동사, 숙어를 암기하는데 매우 도움되었습니다.

문법 1.0 뒤에 있는 중학영단어를 외우고 5번정도 회독했습니다. 김소영(김수환의 소방 영단어)로 공통단어를 외웠으나, 단어 수준이 너무 높아 제가 외우기엔 너무 버겁고 시간도 오래 걸려 과감히 포기하고, 김소영에선 직렬어휘만 보고 공통어휘는 경선식 수능영단어를 외웠습니다.

문법

문법 1.0을 우선적으로 수강하고 3회독정도 했습니다. 김수환 선생님 구문독해 강의에서도 중요한 문법은 한번 더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구문독해에서 자연스레 문법 회독이 되었습니다.

문법 1.0으로 문법에 대한 개념을 쌓은 후, 여자 수험생 특성상 고득점을 맞아야 했기 때문에 문법 2.0(문풀)을 수강했습니다. 문법 2.0 강의는 진짜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었던 게 문제유형을 코드별로 나누고, 유형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줘서 문법문제를 풀 때, 시간을 아끼고 정확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문법 문제 풀면서 틀린 문제는 포스트잇에 써서 출제코드가 나온 페이지에 붙여놓고 자주 보며 감을 익혔습니다. 8분컷을 풀면서 맞는 문제 수가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구문독해/독해

구문독해 강의를 듣고, 문장이 한 번에 주욱 해석될 때까지 회독하라 하셔서 5회독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내용이 지겨워져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천일문을 사서 매일 한 단원씩 꾸준히 풀었습니다. 구문독해를 5회독 끝내고 독해 책을 봤을 때 해석이 한 번에 되는 것이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독해 1.0을 들으며 스킬을 익힌 다음에 그것을 토대로 하여 자이스토리 실전을 매일 풀었습니다.

독해 2.0(특채)은 1.0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았습니다. 모르는 직렬어휘를 익히는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 후에도 동형모고, 파이널 모고 등을 보면서 독해 감을 익혔습니다.

생활영어

생활영어 강의를 듣고 책을 3회독정도 더 했습니다. 숙어와 구동사는 대비가 안되면 틀리기 쉽기 때문에 김수환 선생님 카페에 있는 자료를 무한회독 했습니다.

 

3) 소방학

기본강의를 3-4번 정도 들었습니다. 소방학은 제가 공부하면서 가장 공부하기 싫었던 과목이라 혼자서 책을 회독하지 않고 김동준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억지로라도 회독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4회독 정도 했고, 선생님이 강의 자료로 올려주시는 문제들도 같이 풀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 회독을 어느 정도 한 후에 빈칸구조하기를 통해 단번에 생각이 나지 않는 개념들은 백지복습을 여러 번 하면서 암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객관식문제집을 한 번정도 풀었고,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보면서 제가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를 보며 복습하는 식으로 정리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