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전혀 관련없는 일을 전공으로 하다가 도전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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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2019합격,공채,소방(공채),7~12개월,#노베이스,#최종합격

수험기간 2018.06.~2019.04

전공이 물리치료사라서 노베이스

가산점 자동차정비기능사 1점

강의 - 소방단기에 올인

 

들어가기 앞서

국어를 공부했지만 글쓰기에 재주가 없습니다. 눈이 불편하시더라도 긴 글 양해 바랍니다.

사실 전혀 관련없는 일을 전공으로 하다가 도전한 케이스입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자신이 하던 일에 대한 지식과 경험, 연차를 포기하고 도전하기란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다행이 미혼이고 피 같은 퇴직금과 그간의 적금을 아껴가며 생활했습니다. 서불리 들어가기엔 장벽에 높아 퇴사 한달 전부터 유명강사분이나 공부방법, 생활방법 등을 알아보고 저만에 방식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합격에 중요했던 부분

1.내일로 미루면 끝입니다.

저는 사실 처음 막 시작했을 때는 지치고 힘들고 엉덩이 붙이기 싸움이 힘들어서 빨리 끝내는 날도 있었고 쉬는 날도 있었지만 쉬는 날 이후에는 전 날에 공부한 부분이 생각이 안났습니다. 사실 이러한 나태한 부분은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보면서 가끔 수업 시간에 나오는 쓴소리와 교훈, 삶의 지혜를 듣고 많이 개선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미루는 버릇을 줄이고 없애다 보니 성적 향상은 물론이고 진도 또한 빠르게 나가게 되었습니다. 시간계획표는 생각보다 넉넉하게 잡고 해도 시간 안에 다 하지 못할 정도 열공 하였습니다.

(미담인데 한번 졸고 있었는데 마침 강의 중 누가 졸았는지... 빨간패딩인가... 나이키모자 누나인가..... 아무튼 그 분 깨우신다고 야! 소리쳐서 저도 잠이 확 깼습니다...)

  1. 소방에서 중요한 부분은 필기시험만큼 중요한 체력시험입니다. 이번 전남소방 공채 남 같은 경우 387명 모집 중 560명이 필기에 붙었고 그중 360명만이 체력에 붙었습니다. 물론 필기시험이후 2주 뒤에 시작해서 정말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시작한 부분도 있지만 무려 200명 가까이의 과락을 보일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은 필기시험 전 2달 전이 최소 컷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체력을 하면서 필기공부를 하면 상당히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오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보면 끝까지 가는 분이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말 몇 몇 분은 필기시험 후 준비하시고도 잘하기도 하지만 저는 일반인 기준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3달 전부터 다녔고 필기시험 이후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문제시 되지 않는 타우린이 함유된 부스터나 BCAA, 오메가3, 비타민 등을 먹으면서 했습니다. 물론 체력시험 보기 3일 전부터는 정말 아무것도 핸드폰도 들고 보려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더 많은 힘을 준 것 같습니다.

 

3.이왕 선택했으면 강사 믿고 끝까지 가야합니다.

정말 자신있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스스로의 커리를 짤 수 있다면 상관없지만 저는 의심하거나 스스로 거르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거하까? 저거하까?는 정말 시간 낭비이고 하던 것이라도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잘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오후 2시~6시에 공부가 가장 안 되었습니다. 이때는 그래도 머리를 많이 쓰지 않는 과목이나 부분을 공부하였고 대부분 문제 풀이나 복습시간을 가져서 공부가 잘 되는 시간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과목별

 

국어 - 이선재, 이태종 - 선재기본서, 태종 화룡점정모고, 선재기출

소방 국어를 시작하기 앞서 어떤 강사분의 커리를 따를지 다들 고민하고 그러셨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합격하신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니 두분 다 매력있고 책 구매하기 전에 자신과 잘 맞는지 보고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선재로 이론을 보았고 기출이나 문제같은 경우 소방국어는 난이도가 조금 낮기에 태종선생님의 문제집을 구매하여 약점 체크를 하였습니다. 문법비중이 높은 직렬인 만큼 항상 기본과 복습에 충실하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국사 - 전한길 - 2.0단권화, 필노, 3.0기출

아 정말 시간만 더 있었다면 모든 커리를 다 따라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 유일하게 100점을 맞을 만큼 애착도 많았고 재미도 있었고 완벽한 강의와 커리큘럼 그리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전한길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모든 과목에도 공부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본인의 머리가 좋지 않음을 인정하고 이론부분은 정말 말그대로 반복 복습!, 기출문제부분에서는 단순히 풀고 맞고 틀리고 바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이문제가 왜 나온 것인지 무엇을 물어보려하는 것인지 이 부분의 함정은 무엇인지 키워드는 무엇인지 또한 이걸 꼬거나 비슷하게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더 많은 시간단축과 완벽한 학습효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태 집에 있는 모든 책 중에 소설이라던지 잡지라던지 이런 것들 보다 이 필기노트 하나가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정말 얼마나 운이 좋았으면 전한길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매번 합니다. 최근 소방직렬 관련 한국사 커리도 만들었다는게 너무 기분이 좋고 관심 또한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 - 김수환 - 2.0까지 모두, 자이스토리 독해 기본,완성, 경선식영단어

아 영어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정말 노베이스로는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느라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였고 앞에 중,고등때 배우는 기본부터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커리를 다 따라가고 싶었지만 시간에 비해 습득속도가 늦어 애 많이 먹었습니다. 자이스토리 기본편까지가 저의 실력이였고 그 다음에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김수환 선생님의 특히 그 마무리 특강은 정말 신의 한수였고 시험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소 실력보다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 우울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는 부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론, 법규 - 김동준 - 기본서, 기출

개론 법규를 하면서 왜 소방을 해야하는지 내가 잘 선택한 것인지 나에게 잘 맞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머러스한 강의력과 흡입력있는 두문글자 암기법, 못해도 할 수 있다는 응원

개론같은 경우 올해시험에는 출제빈도가 나름 다양하였습니다. 어느 것 하나 나태하지 않고 다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훗날 면접준비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단원 간의 연관성이 그나마 적기에 딱딱 할 양을 정해서 하시면 좋을 것같습니다. 요즘 소방직에 대한 전문성을 위해 앞으로 사회 과학 수학? 과목을 없앤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다른 직렬 쪽에서의 유입이 적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2~3년 간은 소방분야에서 많은 채용을 한다고 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시작할 때 이런 합격 수기를 읽고 마음가짐을 다졌는데 다른 누군가에게도 좋은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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