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직렬 및 시험, 수험기간

2022년 서울 여자 구급분야에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일을 하면서 1월부터 영어 단어를 먼저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5월부터 공부에만 전념하며 프리패스로 기본 강의를 들었고 9월부터는 학원에서 실강을 들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수강 강의 및 교수님 후기, 시간 관리 방법 등)

영어단어를 잘 외우지 못해 깜지도 해보고 오랫동안 붙잡고 시간을 허비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김수환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첫날 Day1을 외우고 다음날 Day2과 함께 Day1도 다시 보는 방식으로 매일 복습했습니다. 또한 한 번에 오랫동안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한 과목에서 다른 과목으로 넘어갈 때, 식사 시간, 이동 시간,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잠들기 전 등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자주 보고 예문과 함께 익혔습니다.

소방학개론은 그날 배운 부분을 빈 종이에 안보고 써보며 내가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을 복습했습니다. 이 방법이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큼직한 개념이 자리 잡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김동준 교수님의 빈칸노트를 나중에야 알게 되어서 세세한 부분까지 암기가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기사이트, 서비스, 콘텐츠 활용 팁

<모의고사 활용법>
처음 모의고사를 볼 때는 시간분배를 하지 못해 성적이 바닥이었습니다. 어렵거나 모르는 문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을 틀렸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저에게 맞는 푸는 과목 순서를 정하고, 과목별 시간 분배를 했습니다. 저는 시간분배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가장 앞에 두고 문제별 소요시간을 체크하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쫓겨 생각하지 않아도 답을 바로 낼 수 있는 암기과목을 가장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스스로 정해놓은 시간 이상은 그 과목에 쓰지 않고 넘어가는 연습을 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사이트에 입력해서 다른 사람들과의 성적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현재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분석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목별 점수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던 것도 있지만, 내가 어느 유형에 약한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약한 부분은 추가로 강의를 찾아듣고 집중적으로 문제를 풀다 보니 이전에 본 모의고사들에 비해 점점 보완이 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긴장을 많이 해서 답안 마킹 실수도 하고 맞힐 수 있는 문제도 틀렸습니다. 매 모의고사마다 마킹실수를 하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시험 때는 어떻게 하나 걱정이 많이 됐지만 모의고사로 연습하면 본 시험 때 긴장이 덜 돼서 실수를 안 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험을 쳐보니 저는 어김없이 마킹실수를 했습니다. 그런 상황까지도 예상하여 마킹시간을 넉넉히 잡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기에 크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시험을 마치고 나서 소단기의 모의고사가 가장 좋았던 이유는 적절한 난이도 때문이었습니다. 시험과 유사하거나 조금 더 어려운 정도로 모의고사를 풀었더니, 시험 때 쉬운 문제는 수월하게 풀었고 어려운 문제는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 풀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 교수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저는 공부할 때 빠르게 여러 번 보기보다는 한 번을 봐도 꼼꼼히 보는 스타일입니다. 처음에 학습 계획표를 짜면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을 계획하여 정한 양을 하루 안에 다 하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계획해도 다 해내지 못할 텐데 계획표를 쓰는 데에 쏟는 시간이 아까워졌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학습계획표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이 글을 보는 시간이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게 언제든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이라도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늘 수험생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들의 따뜻한 응원과 날카로운 충고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내내 넘어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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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열지 않음